'영재방 인테리어'??; 집중력 고양 교육

자녀들이 집중력이 높아지는 환경 중, 사람이 만드는, 눈에 보이지않는 기류같은게 있다면, 그것은 물리적으로 눈에 보이는 말 그대로의 환경, 방, 가구, 벽지의 색깔, 책상 하다못해 창문에 달린 커튼도 집중도에 영향을 끼친다는 확신을 한다. 아마도 색깔을 공부하는 학문도 있는 것 같았는데. '경험으로 느낀, 집중도가 높은 인테리어'를 알려드려야겠다.
우연히 TV를 보니, '영재방 인테리어'를 알려준다며, 전문가라는 이가 실제모형을 보여주고 말하는데,정말로 아이를 길러보고 하는 말인지?? 의아하였다!!
그녀가 하는 말대로 내아이 영재로 키우려고 그대로 따라 했다가는 '주의력 산만한 아이들'이 양산되겠다! ㅠㅠ 경험으로 보았을 때 집중력에 색깔을 활용한 것은 맞는 말이나, 공부가 지루하면 안된다며 책상을 놀이터같이 만들었으니, 주의가 더 산만해질 듯 하다.


일단 그녀는 방안에 책상 위를 계단식으로 해서 공부를 부담없이 하여야한다면서 책상을 놀이터같은 무드를 주는 모양으로 만들어놓았다. 당장 보아도 그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집중하기에는 거리가 한참이나 멀어보인다.

게다가 공부하기에 집중력을 높인다면서 독서실같이 좁고 깊게 책상위를 담을 치고 답답하게 만들어놓았다. 막내들이 고교를 다닐 때, 친구들이 참 의아해보이던 것은 독서실이나 아니면 학교에 와야 공부가 되고 집에서는 집중이 안되어 일정 모양의 공간에 있어야 된다는 말을 하는 친구들이 그리 많았단다. TV프로를 함께 보며 했던 말이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장소가 문제가 되질 않고 자신이 '집중하고자 하면 그 곳이 어떤 곳이든 집중하는 능력'들이 있는데, 일정공간의 박스같은 공간에 들어가야 집중이 된다는 친구들의 말이 의아하게 들리더란 것이다.


.. 묘한 정보지만, 집안의 벽지가 아주 커다란 꽃이 산만하게 되어있다거나 울긋불긋 하거나 포인트벽지가 눈이 뱅뱅 돌아가게 만들어놓은 가정치고 아이가 공부를 잘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한 때 한국의 유행이 포인트벽지였는지, 유행따라 산만하고 강력한 벽지들이 대세였다. 오죽하면 벽지집엘 가니 샘플북을 주는데 정말이지 거대한 샘플북 서너권을 들춰보아도 전부 유사한 산만한 것들 뿐이라, 많이 놀랐다!!
이즈음 어린 아이들이 공공장소에서 뛰고 소리지르고 산만한 것이 혹시나...어린 자녀를 기르는 가정에 산만한 벽지들로 도배가 되어있고, 그 점과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았다...기우이길 바란다.


결국 한 두어 장 있는 귀퉁이에 끼인듯한 solid color를 고르니 벽지집 사장님은 손을 훼훼 저으며 '유행이 아니라고' 말리신다. 게다가 벽지와 천정지의 배열을 반대로 하였다고 부득부득 말리시는 걸, 우리집인데 우리눈에 편해야 한다고 하며 우리 뜻대로 하였다. 내눈엔 세련된 green과 ivory 기조의 결과물을 보니 우리맘에는 쏙 들었는데, 오는 사람마다 마음이 안정되고 평안하다며 어디서 벽지를 구했느냐고 묻는 이들이 많았다. 현란한 무늬들 사이에서 간신히 끼어있던 단색이었다.
'벽의 도배지 색깔이나 페인트 색이 주는 안정감이 반드시 있어보인다.^^'

결론은 이거다.
정서가 안정이 될만한 단색(solid color)이 좋은데, ivory 나 cream빛 기저의 색을 바탕으로 blue green으로 포인트를 좀 주는 정도로, 자녀들 특히 학생방은 도배를 해줘야하며, 너무 심심하여 무늬를 곁들이려면 너무 과하지않은 띠벽지 정도만 포인트를 주면 한다.

공부방의 모서리
blue tone의 예


연한 blue색의 집중력 향상은
여러 경우로 체감하였다...



오렌지색이나 빨강, 선명한 형광색의 벽지나, 현란한 무늬의 벽지, 혹은 집중력을 저해하는 작은 그림무늬가 잔뜩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거실이나 아이와 상관이 없는 공간이면 자기나름의 개성을 살린 인테리어가 되겠으나,
자녀의 집중도 면으로는 권하고싶지않은 유형들이다.



특히 이 사진은
부엌같은 다른 공간이라도
아이가 보는 시야에 있다면 ...비추이다.
부부만이라거나 독신이라면
취향문제이니 상관없지만...

포인트벽지 혹은 해바라기벽지라고 치면 학생의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디자인들이 뜬다...








커튼도 프릴이 주렁주렁 달린 것보다는 롤스크린이나 블라인드의 심플한 색상이 좋은데, 방이 너무 단조로울 경우엔 그저 약간의 무늬가 롤스크린에 있는 정도면 무방하겠다. 정서를 안정시키는 평화로운 그림 정도는 괜찮은 듯 하다.

공부방에 침대가 함께 놓여진 방은 집중력을 저해하고 눕고싶은 마음이 들게도 하니...방을 따로 주느라, 침대와 책상이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다.
형제가 두명인 경우라면, 차라리 두개의 방을 따로 주는 것보다는, 방 하나는 공부하는 집중력이 모이는 방과, 잠자는 방 쉬는 방으로 용도를 구별해주는 것이 더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는 형태가 될 것 같다. 형제나 혹은 자매가 한 방에서 잠을 잔다면 자기 전에 이야기도 나누고 우애가 돈독해지는 효과도 있고!!^^
어릴 때부터 너무 방을 따로 주어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형제자매가 적어보이더라...
심지어는 자매 사이이면서도 자신의 동생이나 언니가 무얼 좋아하는지 무얼 싫어하는지도 잘 모르겠다는 자매들이 너무도 많았다. 작은 아파트 안이 십리는 멀게 느껴지는 담치기는 결코 바람직하여 보이질 않는다. 한 지붕 아래에서 지내며 정을 쌓을 시기를 그대로 흘려보내는 듯 하여 ...

하지만 이 경우, 예외는 있다.
나이 터울이 있는 '남매인 경우'는, 해당사항 없다!!^^ 그냥 통상적인 침대와 책상을 한방에 넣어주고, 다른 면으로 주의집중력을 고양할 수 밖에 없다...ㅠㅠ

기질에 따라 일률적으로 단정할 수는 없겠으나, 대체로 이러하다. 형제나 자매 남매 중, 산만한 자녀가 있을 경우에는 아예 따로 쓰게 하는 편이 낫겠다. 진중하고 차분한 기질과, 주의집중력이 떨어지는 두 아이 중, 더 기질이 센 쪽으로 영향을 받고 그쪽으로 이동되는 경향도 있으니 잘 살펴보시길 바란다...



인테리어를 공부한 것은 아니나, 많은 학생들의 태도와 성취도를 취합하여 결과론적으로 보인 통계에 가까운 말이니 참고하시면 한다. ... ^^ 하지만, 이런저런 인테리어를 하지않아도 잘만 집중력있게 공부를 해낸 윗세대가 계시니 이런 것들도...너무 사치스런 주제인가 싶어 살짝 죄송하다...



너무 재밌는 ...*^^*
Sherwin Williams (미국 페인트 회사) 웹페이지에는,
벽색깔이나 소파, 창문, 하다못해 몰딩 색깔까지 자신이 원하는 색깔로 칠한 결과를 이렇게 다 볼 수가 있다.^^ 자기집 사진을 찍어넣어 색깔을 달리한 결과를 예측해 볼 수도 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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