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pe diem; 이 순간에 충실하라 교육

카르페 디엠이란 현재 이순간에 충실하라는 뜻의 라틴어.
고대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의 시에서 유래했다. '죽은 시인의 사회' 라는 영화에서 키팅선생은 학생들에게 도전정신의 중요성을 말하며 이 시구를 인용하였다.

대학교수 유형이란 글을 썼었는데, '카르페 디엠' 이란 제하로 아낌없는 제자사랑 서울대 키팅 떠나다 라는 기사가 보였다. 방세 고민하는 제자에겐 지갑을 내주고, 수업시간엔 학생과 격의없는 토론을 하며, 3~4월엔 봄을 즐기자며 야외수업을 하고, 학생들이 내 인생 최고의 스승이라고 말하는 스승...

아직 동도 트지않은 새벽4시, 서울 관악구의 서울대 캠퍼스를 천천히 돌다가 연구실로 향해 노제를 지냈다는 기사가 눈길을 끈다. 서울대학교 신광현 영문과 교수의 기사다....

*"우리가 대학에서 만난 최고의 스승이셨다" 라고 제자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신교수는 일방적인 강의보다는학생들과의 토론을 좋아했고 제자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법이 없었다.
*교수님은 개강 후, 1~2주가 지나면 학생들의 이름과 얼굴을 모두 외웠다. 
*신교수는 첫 수업때,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고 학생들에게 문자를 보내라고 했다. 문자를 보낸 학생들에겐 설이나 추석때, 하는 모든 일 잘되길 바란다는 답장을 보냈다.

*영문과 4학년 이민하씨는, "교수님은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새들의 안식처가 되는소나무같은 사람이고 싶다 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며 울먹였다.

*신교수는 뛰어난 강의능력을 인정받아 2009년 단 여섯명의 교수에게 주어진 서울대 교육상을 받았다. 지난 해에는 서울대 교수로선 최초로 중국 베이징대에서 정규수업을 맡기도 했다. ...

*위문편지를 보낸 제자들에겐 항상 휴대전화 문자메세지로 답장을 보냈다...

-중앙일보, 이한길기자, 한혜란 인턴기자


한국에도 반드시 훌륭한 스승들이 계시리라고 생각했던 그 전형을 제대로 찾은 것 같아 기뻤다가 암으로 막 돌아가셨다는 기사라 가슴이 아프다....ㅠㅠ
인생은 어찌하여 거짓말 잘하고 남을 속이고 권모술수에 능하고 표리부동한 사람들은 잘도 승승장구해 보이는데, 맑고 아름다운 사람들을 그리 빨리 데려가시는지 내게는 여전히 풀리지않는 의문이다...

이 질문에 누군가 답하긴 하셨다.
"나무를 파는 시장에 가보았는고? 나무를 살 때 마음에 안들고 벌레먹고 비실거리는 나무를 고르는 사람도 있느냐? 가장 아름답고 예쁜 나무를 골라 내 정원에 옮겨심고 싶지않으냐... 사람들이 한그루 나무라면 하나님도 자신의 정원에 그 아름답고 멋진 나무를 옮겨다 심고 싶지 않으시겠는가? 벌써 검증이 끝났으면 이 풍진 세상에 더 두실 필요가 있느냐, 벌써 졸업할만큼 우수한데...?" 이라고 답하신 신부님이 계신다...
신광현 교수님의 남기신 가족에게 주님께서 주신 평강이 함께 하시길 바란다. 그 가족들의 앞날도 이끄시길...혹시라도 이 글이 위안이 되시길 바란다.

누군가에게는 다시 올 수 없는 이 하루를 아무렇게나 허투르게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순간순간을 잘 지낼 일이다!!!



***
Guacamole와 빵을 만든다고 막내들이 푸드프로세서를 꺼내고 아보카도의 껍질을 벗기고...아보카도 넣은 김밥도 싸봐야겠다.
덜익은 아보카도를 사서 그물채반에 넣어 익히다가, 오늘 드디어 알맞게 익었다고 행동개시!!^^

토요일 오후가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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