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ific Coast Highway는 달리노라면 속이 다 시원해지는 길이다.
언젠가 소개한 게티빌라도 그 선상에 있는데, 한 켠으로 태평양을 끼고 달리는 이 길은 그래서 자주 자동차 광고에도 등장하는 길이다.

아이들에게 처음 가서는, 그냥 그 도로위 만을 왔다~갔다~ 드라이브를 하다가, 그 길이 익숙해지자 어느 날엔가 작은 골목길로 접어들어 보았는데, 완전 보물창고를 발견한 느낌이었다. 주로 캔년로드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가면 구석구석을 찬찬히 살펴볼 참이다. 눈으로만 열심히 구경하고 왔는데, 이번에는 사진도 한 번 찍어보리라. 하도 오래 사진을 찍지않았더니, 결과는 장담할 수 없지만...
***
똑딱이 카메라를 들고 첫째와 산책한 어느 날이다.
동네가 찍으면 그대로 영화화면이 되겠다 싶게 이쁜 동네다.

이 집은 보는 순간, 실제로 볼때, '정갈함' '깔끔함'이 대문밖으로도 느껴져서, 가늘고 길게 난 유리창으로 나도 모르게 실례를 무릅쓰고 들여다보았는데, 정갈함 그 자체였다. 그런데 바로 그 때, 그 집 주인인듯한 인상이 참으로 좋은 30대 중반쯤의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 바퀴를 돌고왔는지...자전거를 옆에 굴리며 막 도착하였다.

나는 살짝 민망하기도 하였는데, 그는 빙그레 미소짓더니...아마도 자주 그런 모습을 본 것인지...기분나빠도 하지않고 인상좋은 미소를 날려주었다.^^

집밖에도 주인의 감성은 묻어나는 것인지...게다가 집주인의 얼굴을 보고났더니, 괜시리 다음에 또 그 마을을 가면 우연히라도 또 다시 마주친다면 어쩌면 잘 통하는 친구가 될지도 모른다고 우리끼리 이야기할 정도로 인상좋은 주인이 사는 집이다.

진짜로 몇십~몇백억짜리 저택들은 도시의 다른 쪽에 있는데, 왠지 나는 그런 집들은 현실성이 덜하고 헐리우드 스타들의 부침이 심한 영화같은 집들이라 따뜻하고 소소한 느낌은 들지않는다.

이 집들은 LA 나 산타모니카로 나가는 길목에 있어 교통편도 편리하겠고, 이런저런 이유로 만만해 보인다. 왠지 고즈넉한 평화로움과 캘리포니아의 햇살과 다양한 표정을 지닌 바다를 볼 수도 있고, 바다와는 넓은 길 하나를 두고 위로 올라앉아 있어 파도쳐도 무섭진 않겠는 위치다.^^ 사실 5분만 걸으면 게티빌라의 뒷문 부분이 지척에 있다. 정문으로 들어가야할테니 이동네에 산다면 산책로로 게티빌라를 거닐어도 될것이다. 보통 이런 부자의 정원은 차 당 주차료를 무는 것이지 걸어들어가는 이들은 입장료를 내지도 않는다.

사람이 어떤 집에 사는가 하는 것과 어떻게 유지하는가 하는 것은 이제와 생각해보니 삶의 질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진듯 여겨진다....
인상좋던, 어쩌면 작가일 것도 같던, 동네를 산책하던 이웃이 사는, 그 꽃무리가 흐드러지는 이 동네쯤이 마음을 끄는데...우리 집이 거기쯤 있어도 참 좋겠다. 그러면 친구들을 불러 바다도 보고 작고 정겨운 파티도 하고 이웃과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삶을 이제 살고 싶다.

미국에 살 때, 나는 훨씬 더 자주 더 많이 하늘도 보고 별도 보고 도시라도 반딧불도 보고 새소리는 기본이고 토끼도 다람쥐도 아침저녁으로 보면서 살았다. 심지어는 여우도 보고...^^ 지금 이 집에선 그저 새소리는 청랑한데,
그 외엔 매미소리만 요란하다.
지난 10년을 열심히 달렸으니, 휴식을 주시면 신나게 달려갈 차비를 하고 하늘을 날길 기다리고 있다.
언젠가 소개한 게티빌라도 그 선상에 있는데, 한 켠으로 태평양을 끼고 달리는 이 길은 그래서 자주 자동차 광고에도 등장하는 길이다.

이 사진의 바로 왼쪽이 바다다.

아이들에게 처음 가서는, 그냥 그 도로위 만을 왔다~갔다~ 드라이브를 하다가, 그 길이 익숙해지자 어느 날엔가 작은 골목길로 접어들어 보았는데, 완전 보물창고를 발견한 느낌이었다. 주로 캔년로드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가면 구석구석을 찬찬히 살펴볼 참이다. 눈으로만 열심히 구경하고 왔는데, 이번에는 사진도 한 번 찍어보리라. 하도 오래 사진을 찍지않았더니, 결과는 장담할 수 없지만...
***
똑딱이 카메라를 들고 첫째와 산책한 어느 날이다.
동네가 찍으면 그대로 영화화면이 되겠다 싶게 이쁜 동네다.

이 집은 보는 순간, 실제로 볼때, '정갈함' '깔끔함'이 대문밖으로도 느껴져서, 가늘고 길게 난 유리창으로 나도 모르게 실례를 무릅쓰고 들여다보았는데, 정갈함 그 자체였다. 그런데 바로 그 때, 그 집 주인인듯한 인상이 참으로 좋은 30대 중반쯤의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 바퀴를 돌고왔는지...자전거를 옆에 굴리며 막 도착하였다.

나는 살짝 민망하기도 하였는데, 그는 빙그레 미소짓더니...아마도 자주 그런 모습을 본 것인지...기분나빠도 하지않고 인상좋은 미소를 날려주었다.^^

집밖에도 주인의 감성은 묻어나는 것인지...게다가 집주인의 얼굴을 보고났더니, 괜시리 다음에 또 그 마을을 가면 우연히라도 또 다시 마주친다면 어쩌면 잘 통하는 친구가 될지도 모른다고 우리끼리 이야기할 정도로 인상좋은 주인이 사는 집이다.

진짜로 몇십~몇백억짜리 저택들은 도시의 다른 쪽에 있는데, 왠지 나는 그런 집들은 현실성이 덜하고 헐리우드 스타들의 부침이 심한 영화같은 집들이라 따뜻하고 소소한 느낌은 들지않는다.

이 집들은 LA 나 산타모니카로 나가는 길목에 있어 교통편도 편리하겠고, 이런저런 이유로 만만해 보인다. 왠지 고즈넉한 평화로움과 캘리포니아의 햇살과 다양한 표정을 지닌 바다를 볼 수도 있고, 바다와는 넓은 길 하나를 두고 위로 올라앉아 있어 파도쳐도 무섭진 않겠는 위치다.^^ 사실 5분만 걸으면 게티빌라의 뒷문 부분이 지척에 있다. 정문으로 들어가야할테니 이동네에 산다면 산책로로 게티빌라를 거닐어도 될것이다. 보통 이런 부자의 정원은 차 당 주차료를 무는 것이지 걸어들어가는 이들은 입장료를 내지도 않는다.

여기 나오는 사진들은 같은 집을 여러 각도로 찍은 것이다
파라솔이 있는 집.
파라솔이 있는 집.
사람이 어떤 집에 사는가 하는 것과 어떻게 유지하는가 하는 것은 이제와 생각해보니 삶의 질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진듯 여겨진다....
인상좋던, 어쩌면 작가일 것도 같던, 동네를 산책하던 이웃이 사는, 그 꽃무리가 흐드러지는 이 동네쯤이 마음을 끄는데...우리 집이 거기쯤 있어도 참 좋겠다. 그러면 친구들을 불러 바다도 보고 작고 정겨운 파티도 하고 이웃과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삶을 이제 살고 싶다.

미국에 살 때, 나는 훨씬 더 자주 더 많이 하늘도 보고 별도 보고 도시라도 반딧불도 보고 새소리는 기본이고 토끼도 다람쥐도 아침저녁으로 보면서 살았다. 심지어는 여우도 보고...^^ 지금 이 집에선 그저 새소리는 청랑한데,
지난 10년을 열심히 달렸으니, 휴식을 주시면 신나게 달려갈 차비를 하고 하늘을 날길 기다리고 있다.




덧글
손사장 2011/10/18 16:02 # 답글
특별히 여행은 가지 않으셔도 되겠어요.제가 다 놀러가고 싶네요.
잘 지내시죠?